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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츠 슈베르트(Franz Peter Schubert, 1797∼1828)
오스트리아 낭만 시대 작곡가
가곡의 왕
대표곡: 교향곡 ‘미완성’, 피아노곡 ‘방랑자 환상곡’, ‘스케르초’, ‘악흥의 순간’, 실내악곡 ‘죽음과 소년’, ‘송어’, 연가곡집 ‘아름다운 물방앗간의 아가씨’, ‘겨울 나그네’, ‘백조의 노래’ 등 1200여 곡
악곡 해설
이 곡은 독일 낭만파 시인 빌헬름 뮐러(Wilhelm Muller, 1794-1827)의 시에 슈베르트가 31세 때인 1827년에 작곡한 연가곡 ‘겨울 나그네(Die Winterreise)’ 제24곡 중에 첫 번째 곡이다. 실연한 남자가 홀로 조용히 여인의 행복을 빌면서 쓸쓸하게 떠나가는 심정을 노래한 것으로서 전체적으로 어둡고 우울한 분위기가 조성된다.

● 보통 빠르기로, 라단조, 2/4박자, 3부 형식-A'-A''-A'''
Fremd bin ich eingezogen,
Fremd zieh’ ich wieder aus.
Der Mai war mir gewogen
Mit manchem Blumenstrauss.
Das Mädchen sprach von Liebe,
Die Mutter gar von Eh’ –
Nun ist die Welt so trübe,
Der Weg gehüllt in Schnee.
Ich kann zu meiner Reisen
Nicht wählen mit der Zeit:
Muss selbst den Weg mir weisen
In dieser Dunkelheit.
Es zieht ein Mondenschatten
Als mein Gefährte mit,
Und auf den weissen Matten
Such’ ich des Wildes Tritt.
Was soll ich länger weilen,
Dass man mich trieb’ hinaus?
Lass irre Hunde heulen
Vor ihres Herren Haus!
Die Liebe liebt das Wandern,
Gott hat sie so gemacht –
Von einem zu dem andern –
Fein Liebchen, gute Nacht.
Will dich im Traum nicht stören,
Wär’ Schad’ um deine Ruh’,
Sollst meinen Tritt nicht hören –
Sacht, sacht die Türe zu!
Schreib’ im Vorübergehen
An’s Tor dir gute Nacht,
Damit du mögest sehen,
An dich hab’ ich gedacht.
|
먼 타향에서 왔건만 또 다시 떠나오
오월의 예쁜 꽃들 나 맞이 했건만
그 처녀 내게 사랑을 진심으로 언약하고
그녀의 어머니도 축복을 했건만
이 세상 모든 만물 슬픔에 잠기고
내 발길 닿는 길도 눈 덮여버렸네
또 다시 방랑 떠날지 나 알지 못했소
캄캄한 어둠 속에 길 찾아 떠나오
차가운 달빛 속에 내 모습 비치고
외로워 나의 발길 말없이 따르네
눈 덮인 하얀 들판 내 앞에 펼쳐있고
들짐승 발길 따라 밤길을 찾으리
사람들 만나기 전 이 곳을 떠나리
그녀의 집 앞에서 짖어대는 개들
사랑은 방랑하는 것 이 여인 저 여인
그것이 운명이라면 나 다시 떠나리
사랑은 방랑하는 것 내사랑 안녕히
이 여인 또 저 여인 내사랑 안녕히
단잠에 빠진 그대 깨우지 않으리
발걸음 소리 가볍게 문닫고 떠나리
그녀의 대문 위에 한마디 남기고
그녀가 보게 될 때 내 진심 알리라
그녀의 대문 위에 이별의 인사로
한마디 말로 안녕 내사랑 전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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