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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츠 슈베르트(Franz Peter Schubert, 1797∼1828)
오스트리아 낭만 시대 작곡가
가곡의 왕
대표곡: 교향곡 ‘미완성’, 피아노곡 ‘방랑자 환상곡’, ‘스케르초’, ‘악흥의 순간’, 실내악곡 ‘죽음과 소년’, ‘송어’, 연가곡집 ‘아름다운 물방앗간의 아가씨’, ‘겨울 나그네’, ‘백조의 노래’ 등 1200여 곡
악곡 해설
이 곡은 아가씨에 대한 방앗간 청년의 애틋한 사랑을 표현한 곡으로 청년의 눈에 눈물이 고이듯 부드러운 선율의 낭만적이면서도 달콤하고 아름다운 4절의 유절 가곡이다.
" 서늘한 오리 나무 그늘에서 나는 어깨를 나란히 시냇가를 본다. 달이 솟아올라 물 위는 은빛의 거울과 같다. 그런데 내 마음에는 별의 반짝임도 달빛도 비치지 않는구나. 다만 흐르는 물 위에 비치는 그대의 모습 고개 들어 미소 짓는 것만 보인다….""우리는 시원한 나무 그늘에 기대앉아 시냇물 위에 눈길을 주고 있었다. 하늘의 빛은 물속에 젖어 들고 나까지 밑으로 불러 손짓하고 있다. 눈물이 고여 물빛에 어른거린다. 그녀는 '비가 오니까 집에 갑니다. 안녕'이라고 했다."
● 너무 느리지 않게(Zimlich langsam), 가장조, 6/8박자, 2부 형식의 유절 가곡

Wir saßen so traulich beisammen둘이 함께 정답게 앉았네
Im kühlen Erlendach나무 밑 그늘에
Wir schauten so traulich zusammen함께 시냇물을 바라보았네
Hinab in den rieselnden Bach은빛의 수면이 반짝거리는 것을 보고 있었네
Der Mond war auch gekommen달이 떠올라 있고
Die Sternlein hinterdrein별도 떠 있었네
Und schauten so traulich zusammen모두 서로 정답게 보였네
In den silbernen Spiegel hinein은빛 거울에 비친 모습
Ich sah nach keinem Monde내 눈엔 달도 보이지 않았고
Nach keinem Sternenschein별도 물론 보이지 않았네
Ich schaute nach ihrem Bilde그녀만을 바라보았네
Nach ihren Augen allein오직 그녀 눈만을
Und sahe sie nicken und blicken그녀의 귀여운 눈길이
Herauf aus dem seligen Bach시냇물을 향했을 땐
Die Blümlein am Ufer, die blauen냇가에 핀 작고 푸른 꽃들도
Sie nickten und blickten ihr nach그녀를 향해 끄덕이고 눈길을 보냈네
Und in den Bach versunken냇물에 잠겨 있던
Der ganze Himmel schien하늘 빛이 젖어들고
Und wollte mich mit hinunter나의 마음까지도 끌어들이려하네
In seine Tiefe ziehn깊은 물속으로
Und über den Wolken und Sternen구름과 별 그 너머에선
Da rieselte munter der Bach냇물의 노래 들리네
Und rief mit Singen und Klingen노래하고 소리 질러 내게 말하네
Geselle, Geselle, mir nach!친구야,친구야,이리로 오라!
Da gingen die Augen mir über내 눈에서 눈물 떨어져
Da ward es im Spiegel so kraus수면이 어른거렸다
Sie sprach: Es kommt ein Regen그녀가 말하네. "어머,비가 오네요"
Ade, ich geh nach Haus안녕,집에 갈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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