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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진(1913~2009)
평안남도 안주시 출생, 교수 및 작곡가
평양숭실중학교에서 바이올린과 피아노, 화성학, 작곡 공부
일본고등음악학교 유학 바이올린 전공
1939년 만주국 신경교향악단 입단 제1바이올린 연주자 겸 작곡가 활동
해방 이후 평양음악대학 교수 | 1950년 서라벌예술대와 경희대 교수 재직
1966년 청룡영화제 영화음악상, 1973년 국민훈장 모란장, 1982년 대한민국 예술원상,
2000년 대한민국 은관 문화훈장 수상
대표곡: 봄이 오면, 가고파, 목련화, 못 잊어, 산유화, 내 마음, 수선화 등 100편의 가곡과 군가 및 동요 등 500편 이상 작곡
악곡 해설
이 곡은 김동진이 초등학교 은사였던 김동명(시인, 1900~1968)의 시 ‘내 마음’을 무척 좋아하여 평상시 암송하고 다녔다. 그러던 어느 산책 중에 갑자기 악상이 떠올라 하루 만에 서정적이고 낭만적인 예술 가곡을 작곡하였고, 1944년에 발표하여 애창되고 있다. 사랑하는 이의 애달픈 심정을 은유적으로 표현한 시와 감정의 폭이 큰 정열적이고 풍부한 선율을 자연스럽게 어울리게 한 통절 가곡이다.
● 왈츠풍의 빠르기로, 내림마장조, 3/4박자, 통절 형식

내 마음은 호수요. 그대 노 저어 오오. 나는 그대의 흰 그림자를 안고, 옥같이 그대의 뱃전에 부서지리다. 내 마음은 촛불이오. 그대 저 문을 닫어 주오. 나는 그대의 비단 옷자락에 떨며, 최후의 한방울도 남김없이 타오리다. 내 마음은 나그네요. 그대 피리를 불어 주오. 나는 달 아래 귀를 귀울이며, 호젓이 나의 밤을 새이오리다. 내 마음은 낙엽이요. 잠깐 그대의 뜰에 머무르게 하오. 이제 바람이 일면 나는 또 나그네 같이 외로이 그대를 떠나오리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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