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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긍수(1949~ )
충남 병천 출생, 교육자 및 예술가곡 작곡가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작곡과 졸업 및 단국대학교 대학원 졸업
은광여고 교사. 미국 죠지아주립대 교환교수를 역임
대표곡: 강 건너 봄이 오듯, 안개꽃 당신, 사랑하는 마음, 대관령에 올라, 오페라 ‘메밀 꽃 필 무렵’등
악곡 해설
정치근(시인·소설가, 1922~ )은 충남 부여 백마강변의 부소산 서쪽 낭떠러지에 있는 낙화암을 시로 쓰고 이에 임긍수가 애절하고 절절하게 곡을 붙였다. 낙화암 주제의 글과 음악들은 많지만 이 가곡만한 시도 가곡도 없을 듯하다.
● 느리게, 사단조, 4/4박자, 세도막 형식_A(a+a')-B(b+b')-C(c+c')

a백마강 물결위에 세월은 흐르고
a'고란사 저녁종은 애달피 울리네
b아 아 삼천궁녀 서린 한 핏빛되어
c'낙화암 절벽으로 꽃잎 되어 날으네
c찬란한 영화는 꿈 같이 사라지고
c'서러운 마음은 가눌 길이 없어라
|
부소산 언덕위에 세월은 흐르고
무심한 백화정은 노을에 물드네
아 아 삼천궁녀 맺힌 한 핏빛되어
낙화암 절벽으로 꽃잎 되어 날으네
찬란한 옛 꿈은 덧없이 사라지고
님 향한 일편단심 잊을 길이 없어라
|
Tenor 박범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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